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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AI 분야 우수 인재 ‘율촌 AI 장학생’ 선정

농심그룹 율촌재단, AI 인재양성 위해 연 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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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AI연구원은 농심그룹 율촌재단의 지원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원생을 ‘제3회 율촌 AI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13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장병탁 AI연구원장, 고학수 AI연구원 부원장, 율촌재단 신동익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3기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AI연구원은 2020년 농심그룹 율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율촌재단은 AI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AI를 다양한 학문에 적용하여 연구하는 연구자를 위한 ‘AI for All’ 장학금은 학기당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모든 전공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사범대, 의대, 생활과학대, 인문대 등 11개 대학(원)의 31개 학과(과정)에서 42명이 지원했다.

AI 원천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학생들을 위한 ‘AI Stars’ 장학금은 학생 1인당 800만 원을 지급하며 AI 분야 최고 학회인 NeurIPS, ICLR, CVPR, AAAI 등에 여러 편 논문을 발표한 학생 41명이 지원했다.

최종심사에서는 뇌의 구동방식을 본뜬 컴퓨팅 신소재를 연구하는 김승주 씨,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연구하는 김재원 씨, 영상 복원 및 개선문제를 연구하는 손상현 씨, 뉴럴넷을 이용한 연속학습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차성민 씨 등 19명의 학생이 최종 선정됐다.

신동익 율촌재단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유능한 인재들이 모이는 AI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는 데에 율촌재단이 도움을 보탬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율촌 AI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AI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AI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율촌재단이 지원하는 율촌 AI 장학금은 자사 취업에 조건을 둔 산학협력 장학금과 달리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그 의미가 깊다. 매회 장학생 선발을 거듭하며 AI 연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선발 기준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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