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연구원, 목암연구소와 AI 바이오 인력 양성 

서울대 AI연구원(원장 장병탁)은 지난 16일 '제1기 AI-BIO 연구인력 양성 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전문 연구소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이하 목암연구소)가 지난 1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으로 체결한 AI 연구원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만들어졌다.

AI-BIO 연구인력 양성과정은 AI 기반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바이오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서울대 측은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 함종민 산학협력센터장, 목암연구소 김선 연구소장 등 관계자와 1기 입학생들이 참석했다. 입학생들은 서울대학교, 목암연구소, GC녹십자, 질병관리청 등에서 현직 연구자들이 중 선발된 5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번 1기 과정은 이날부터 12월까지 2학기로 나뉘어 교육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위한 5개의 기초 과목인 생명과학, 신약 개발, 인공지능 기초, 생명정보학, 인공지능 신약 개발로 구성되며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다.

김선 목암연구소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나, 신약 개발 연구자들이 AI 신기술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으며 수행할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은 "본 과정을 통해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신약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며, "멤버십에 참여한 다양한 회사들과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의 멤버십 협력 프로그램에는 LG, CJ, 카카오, 네이버, GC녹십자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 역량 확대를 위한 산학 협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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