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유일 교수·학생 맞춤형 AI 인턴 제도

서울대가 맞춤형 AI 하계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AI연구원이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맞춤형 AI 하계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대상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경력 2년 이하의 기졸업자로 1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며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다.

인턴십은 AI 분야에서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들과 연구인력을 필요로 하는 서울대 학내 연구실을 1대1로 매칭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AI 관심 분야가 같은 교수와 학생이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구글,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식으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연구자로 재직하고 PI(연구책임자)로 활동했던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중심이 돼 설계했다.

인턴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주간 운영되며 인턴 학생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AI 전문가로 성장하고 연구원은 우수 인력을 활용한다.

지난 서울대 AI 인턴십에는 모집 정원 10명에 266명이 지원하는 등 경쟁률이 치열했다. 카네기멜론대, 일리노이대 등 유수 해외대학 출신ㆍ국내 우수 대학의 지원자들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 등의 이과 출신 뿐 아니라 경영, 경제 등 인문학 전공자도 AI 인턴십에 참여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턴 프로그램은 서울대 교수와의 네트워크 구축 뿐만 아니라 AI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AIIS 멤버십’에 참여하는 여러 AI 선도 기업들과 연계를 하는 등 프로젝트를 확대시키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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