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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소식 심리학의 변신, 인간 행동+뇌영상+유전체 정보 빅데이터 통합 AI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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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영 교수의 '빅브레인 프로젝트', 인간 분석의 3가지 열쇠인 행동, 유전체, 뇌영상 정보를 통합하는 AI 분석 기술 개발 

- 차지욱 교수의 '정신질환 바이오뱅크', 정신질환자의 유전적·환경적 요인과 뇌인지발달 데이터를 통합해 AI로 학습하고 질환발생 예측


심리학과 안우영·차지욱 교수가 심리학에 AI를 접목한 연구로 심리학+AI 응용연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안우영 교수는 3년간 38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과제인 '빅브레인 프로젝트'(한국연구재단)의 책임을 맡아, 인간 분석의 3가지 열쇠인 "행동·뇌영상·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것을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빅브레인(BIG brain)"은 행동(Behavior), 뇌영상(neuroImaging), 유전체(Genomics)를 상징하며, 정식 과제명은 빅브레인: 행동/뇌영상/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합하는 강건하고 설명가능한 AI 기반 분석기술 개발이다. 


안교수는 과제를 위해 행동과 뇌영상, 유전학의 전문가들인 심리학자, 뇌과학자, 생명과학자, 의학자, 공학자들로 연구팀이 꾸려고, 뇌과학자인 고려대 이종환 교수와 AI 전문가인 서울대 문태섭 교수가 세부책임을 맡았다. 


AI 기술 개발이 목표인 융복합 과제에서 심리학과 교수가 총책임을 맡은 것이 이례적이라는 시선에 대해 안 교수는 "원래 심리학은 뇌과학과 생명과학·사회과학·공학의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문이며, 공대 학부를 다니던 시절보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밍을 더 많이 했다"며 심리학이 문이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학문임을 강조했다. 


이렇게 모인 연구팀의 최종 목표는 "멀티모달 신경과학 데이터에 적용가능한, "설명가능하고", "강건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뇌영상이나 유전정보를 각각 AI로 분석하는 연구가 있었고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지만, 인간의 인지와 행동, 뇌활동, 유전정보를 종합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AI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지난해 심리학과에 부임한 차지욱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유전정보, 환경정보, 뇌인지발달과정에 대한 신경과학 데이터를 통합하는 빅데이터를 구축해 AI로 학습시키는 연구를 시작했다. 


차교수는 "소아청소년 뇌인지발달에서 신경과학, 유전, 환경요인과 그 상호작용에 관한 데이터 과학연구: 바이오뱅크를 이용한 정상-질환 스펙트럼 접근"과제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학습이 끝나면 현재보다 훨씬 이른 단계에서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바이오마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병탁 AI 연구원장은 "AI 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연구에서 심리학과 교수님이 책임을 맡으셨다는 것은 이례적이면서도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도메인 분야의 많은 교수님들이 X+AI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AI 연구원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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