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소식 의과대학 정진행·조비룡 교수, 율촌재단 지원으로 AI 의료 연구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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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9일(금) 농심그룹 본사에서 의과대학 정진행 교수와 조비룡 교수의 인공지능 의료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 발표회가 열려, 평가를 통해 연구과제의 계속 진행이 확정되었다.
정진행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병리학과)는 'AI 기반 디지털 병리학'연구로, 조비룡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평가'에 대한 연구과제를 각각 발표하였다.
(정진행 교수(왼쪽)의 'AI 기반 디지털 병리학' 과제발표와 조비룡 교수(오른쪽)의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한 심혈관계 질환 위험평가' 발표)
정진행 교수는 암환자의 조직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여부를 판별하는 병리학과 진료 과정을 AI가 수행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암환자의 조직세포를 체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여부를 판별한 뒤 폐기하였지만, 연구를 위해 환자에게서 체취한 조직세포를 건조하고 스캔하여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고 암을 나타내는 마커를 표시하는 작업을 반복하여 암 조직세포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였다. 딥러닝 기법으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이미지를 통해 욱안으로 찾기 힘든 마커를 찾아내어 병리학 진단을 보조할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암은 아직도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환자 생존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세포를 관찰하여 암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숙련된 병리학자를 길러내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AI를 통해 병리학적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율촌 의료AI 연구과제 최종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이준환 언론정보학과 교수, 신동익 율촌재단 이사장, 장병탁 AI 연구원 원장, 정진행 병리학과 교수, 조비룡 가정의학과 교수)
조비룡 교수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과 달리,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평소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높은 생존율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되는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과의 연계성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정부가 지난해 5월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를 허가하고 인공지능 진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지만,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아직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공지능 의료 분야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결과발표회에 참석한 율촌재단 신동익 이사장은 최첨단 의료를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결과발표회에 참석한 신동익 율촌재단 이사장과 장병탁 AI 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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